[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5월 고용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약화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한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입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39만개 증가, 다우존스 전망치 32만8000개를 상회했다. 실업률은 수십년래 최저 수준인 3.6%를 유지했다.
CNBC에 따르면 세븐 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이 정도 강력한 숫자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는 것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연준이 6월과 7월 금리를 올린 뒤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어떤 기대도 접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우치는 고용보고서 발표 후 블룸버그에 “연준은 계속해서 금융 여건을 조이면서 역사적으로 높은 시장의 수용 조치들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은 타이트하고 고용 성장세는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보고서 발표 후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17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81%로 6.9bp 올랐다. 같은 시간 2년물 수익률은 2.691%로 6.2bp 상승했다.
이 시간 미국 증시 주가 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0.85%, 다우지수 선물은 약 0.6% 내렸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1.3% 후퇴했다.
*이미지 출처: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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