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뉴욕주에서 비트코인 등 작업증명(PoW) 방식 암호화폐 채굴을 2년간 금지하는 법안이 3일(현지시간) 뉴욕주 상원에서 통과됐다. 주 하원은 이미 지난달 이 법안을 승인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뉴욕주 상원은 이날 찬성 36, 반대 27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캐시 호컬 주지사가 서명할 경우 법안은 정식 법률로 발효된다.
법안은 뉴욕주에서 PoW 방식의 신규 암호화폐 채굴 프로젝트를 앞으로 2년간 일시 중단(모라토리엄)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법률이 시행되더라도 기존 채굴업체 및 현재 면허 갱신 절차를 밟고 있는 채굴업체들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 법이 시행될 경우 뉴욕주는 2년간 PoW 방식의 채굴이 환경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암호화폐업계는 이 법안이 채굴산업을 위축시키고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한편 뉴욕주 상원은 이날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연구 태스크포스” 창설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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