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투자은행 BTIG가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자금조달을 둘러싼 우려를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12개월 주가 목표를 평균 65% 하향 조정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TIG 분석가 그레그 루이스는 이날 리서치 보고서에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에 맞춰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펀딩 확대를 둘러싼 우려들은 채굴업체들의 주가가 비트코인 대비 부진한 성적을 거두게 만들 다른 요인이라고 믿는다”고 적었다.
루이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라이엇 블록체인(RIOT)의 주가 목표를 50달러에서 15달러로 70% 대폭 낮췄다. 또 마라톤 디지털(MARA) 주가 목표는 50달러에서 16달러, 클린스파크(CLSK) 주가 목표는 30달러에서 10달러로 내렸다. 코어 사이언티픽(CORZ) 주가 목표는 18달러에서 8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주가는 이미 올해 평균 50% 넘게 하락했다.
루이스는 이날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12개월 주가 목표를 대폭 낮췄음에도 이들 업체의 투자등급은 모두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라이엇 블록체인 주가는 3일 뉴욕장 후반 약 6.2달러, 마라톤 디지털 주가는 약 8.75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BTIG, Coin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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