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테라2.0이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이후 루나(LUNA) 가격은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일 블룸버그는 기존 루나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V자 반등에 부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 루나와 테라USD(UST) 투자자 등에게 에어드롭 방식으로 분배된 새로운 루나(LUNA)는 6 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바이낸스 등 대형 거래소들이 거래 지원에 나섰지만 가격 반등 효과는 미미했다.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투자 전문가들은 테라2.0 블록체인의 신뢰도, 에어드롭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카이코의 리서치 담당 이사 클라라 메달리는 “전체 생태계가 거의 대부분 죽어 있는데, 누가 테라 블록체인 노드에 참여해서 리소스를 쓰고 싶겠는가. 카이코를 포함해 누구도 그런 투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사리의 토마스 던리비는 “루나 에어드롭이 굉장히 잘못된 구조를 갖고 있었다. 지분이 있는 사람들, 즉 기존 루나 코인 홀더들과 예금자들, 즉 앵커 예치자와 UST 보유자들에게 보상 차원에서 배분됐다”고 비판했다.
던리비는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신뢰 위에 세워진다. 사용자들 뿐 아니라 자신의 시간과 자본을 네트워크 발전에 투입한 개발자들의 신뢰에 바탕한다”고 말했다.
메사리는 지난해 테라 프로젝트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메사리 주최 행사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권도형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소환장을 발부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메사리는 이 때 SEC를 강력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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