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5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블록미디어가 자체 집계한 5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은 약 135조 원으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일별 평균 거래량은 4조 5132억 원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중 업비트 비중은 73.2%로 전월 대비 5.9% 포인트 줄었다. 빗썸은 5.5% 포인트 증가한 23.4%로 뒤를 이었다.
[5월 암호화폐 시가총액 그래프, Coinmarketcap]
한국시간 6월 6일 오후 3시 30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2791억 달러다. 5월 1일 1조 7471억 달러에서 한 달 사이 26.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3만 1177달러에 거래된다. 같은 기간 가격이 17.8% 내렸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5월 1일 1조 148억 달러에서 6802억 달러로 33% 하락했다. 지난 5월 테라 사태 등으로 알트코인 하락폭이 컸으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상위 4개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 추이, Blockmedia]
거래소별 거래량은 업비트가 73.2%(직전월 79.1%)를 차지하며 104조 1621억 원을 기록했고, 빗썸 31조 8000억 원, 코인원 5조 7690억 원, 코빗 158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28일부터 원화 마켓을 재개한 고팍스는 159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국내 상위 4개 암호화폐 거래소 점유율, Blockmedia]
업비트 외에 거래소 별 5월 거래량 점유율은 빗썸 22.4%(17.9%), 코인원 4.1%(2.8%), 코빗 0.37%(0.2%)를 기록했다(괄호 안은 4월 점유율). 고팍스 점유율은 0.01%에 그쳤다.
[국내 상위 4개 암호화폐 거래소 수수료 예측치, Blockmedia]
각 거래소 수수료 수입 예측은 업비트 521억 원, 빗썸 127억 원, 코인원 87억 원, 코빗 8억 원이다. 국내 거래소 수수료 수입 총액은 742억 원으로 전월 대비 15.3% 하락했다.
블록미디어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일일 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은 거래소 가이드 수수료율을 적용해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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