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경기침체 우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강력한 고용시장과 2조달러 넘는 가계의 잉여 현금을 감안할 때 가까운 미래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이 더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금리 인상과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로 기술주와 암호화폐가 앞으로 몇달간 취약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번주 정책회의에서 내달 금리 인상을 위한 무대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코로나 최악 국면 지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최악의 상황은 끝나가고 있다. 확진자 숫자는 감소하고 있고 주요 도시들은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확진자가 감소하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식당과 영화관들이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상승했고 외국 투자자들도 복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규제당국이 차량 공유업체 디디 글로벌에 대한 조사를 종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총리 신임 투표
영국 보수당이 이날 보리스 존슨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를 실시한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최근 여러 스캔달로 의회 내에서 존슨 총리에 대한 신임은 크게 약화됐다. 하지만 그를 총리직에서 퇴진시키기 위해서는 보수당 의원 359명 중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또 존슨을 이을 명백한 후계자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가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유가 상승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서서히 풀리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가 향후 원유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우디는 또 7월 아시아지역에 대한 공급 원유 가격이 예상 보다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원유 가격도 상승했다. WTI는 배럴당 120달러로 상승, 거의 3개월 최고 수준에 거래됐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6분 S&P500지수 선물은 1.06% 올랐다. 다우지수 선물은 약 0.8%,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45% 전진했다.
주요 이벤트
금요일(10일) 예정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제외하면 이번 주 경제 지표 일정은 비교적 한가하다. 내주 연준 회의를 앞두고 금주에는 연준 정책결정자들의 움직임도 한산한 편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주 국채 3년물, 10년물, 3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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