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소셜 미디어 트위터 인수를 추진중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스팸 및 허위 계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인수 합의 위반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증권 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트위터가 정보 제공을 거부함으로써 “자신에게 주어진 정보 권리에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있으며 또 (권리 행사를) 방해하려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머스크는 트위터가 플랫폼의 허위 계정이 사용자의 5% 미만임을 입증하지 않는 한 440억달러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허위 계정은 일일 사용자 숫자 기준으로 5% 미만이라고 말해왔다. 이는 트위터가 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이전에 밝힌 수치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날 당국에 보고한 자료에서 트위터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머스크측이 증권당국에 제출한 서류는 “서면 또는 구두 설명을 통해 단지 트위터의 자체 테스트 방법에 관한 추가적인 상세한 내용을 제공하겠다는 트위터의 가장 최근 제안은 머스크의 데이터 요구를 거부한 것에 해당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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