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에이프코인(APE)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떠나 자체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방안에 대한 커뮤니티 투표 양상이 소수 고래들에 의해 급변했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인기 NFT 콜렉션 보어드 에이프 요트클럽(BAYC)의 암호화폐 에이프코인(APE) 커뮤니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떠나 자체 블록체인으로 통합하는 방안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초기에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투표 진행 3일 만에 이더리움 생태계를 유지하자는 의견 비율이 50% 이하로 줄고, 이더리움 대신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이동하자는 의견이 과반수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는 단지 세개의 에이프코인 주소가 보유한 110만개에 달하는 투표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랩스의 개발자들은 에이프코인이 이용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수수료가 폭등하고 네트워크 혼잡 상황이 심화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블록체인으로의 이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투표 초기에는 참가자의 99%가 기능상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새로 개발된 체인으로 옮기는 것보다 현 이더리움 체인에 코인을 유지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대량의 코인 보유를 바탕으로 한 ‘보팅 파워’에 의해 단시간에 분위기가 바뀌면서 마감까지 사흘 남은 투표 결과 예측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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