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투자자들이 증시 기술주와 암호화폐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 긴축(QT)에 가장 취약한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연준은 금년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QT에 착수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QT에 가장 취약할 것으로 판단되는 자산을 하나 고르라는 서베이 질문에 가장 많은 27.5%의 응답자가 기술주를 지목했다. 이어 암호화폐가 19.1%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블룸버그 MLIV 펄스 서베이는 5월 31일 ~ 6월 3일 진행됐으며 소매 투자자와 시장 전략가 등 687명의 다양한 그룹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QT에 취약할 것으로 판단되는 자산 3위는 주택(16.6%), 4위는 정크본드(14.8%)로 꼽혔다. 이어 미국채(14.7%)와 주택저당증권(7.3%) 순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는 이번 서베이 결과가 팬데믹 기간 가격이 크게 올랐던 기술주와 암호화폐에 위협적인 내용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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