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뉴욕 증시 정규장이 문을 닫았을 때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 제이크 고든에 따르면 2020년 시작과 함께 뉴욕 증시 폐장 시간인 오후 4시에 비트코인을 매입해 다음날 증시 개장 시간인 오전 9시 30분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전략을 취했을 경우 약 270%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계산됐다.
이에 반해 뉴욕 증시 개장 시간에 비트코인을 매입해 증시 폐장 시간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했을 경우 0.4%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든은 “비트코인 상승의 많은 부분은 뉴욕 증시 정규장 이외 시간에 이뤄졌다”고 노트에 적었다.
고든은 실제 투자자의 사례를 든 것이 아니며 팬데믹 기간 이런 전략을 구사했을 경우를 가정해 수익률을 계산했다.
2022년만 국한해서 뉴욕 증시 개장 시점에 비트코인을 매입해 뉴욕 증시 폐장 시점에 맞춰 비트코인을 매도한 트레이더의 경우 올해 30%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고든은 계산했다. 이와 반대 투자 전략을 투자했을 경우 손실은 8%에 그쳤을 것이라고 고든은 밝혔다.
*이미지 출처: Bespoke Investment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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