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미국 연방준비은행이 비트코인 기준으로 계란 가격이 2021년부터 어떻게 변했는 지를 보여주는 그래픽을 연방 준비 은행 경제 데이터(FRED) 블로그에 게시했다.(위 그래픽)
6일(현지시간) 실린 비트코인으로 계란 사기(Buying eggs with bitcoins)라는 제목의 블로그는 통화와 연관된 가격변동성 보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비트코인이 가격변동성도 크고 거래수수료도 높아 달러보다 거래에 나쁘다는 점을 설명하는 자료다.
그러나 미국 연준이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생필품 계란 가격을 산정하고 달러와 비교한 것은 그 자체로 비트코인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FRED(연방 준비 은행 경제 데이터)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연구부서에서 유지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로 81만6000개이상의 경제자료를 관리하고 있다.
FRED 그래프는 A등급에 크기는 라지인 계란 12개 묶음의 미국 도시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했다. 2021년 1월 1.47달러에서 2022년 4월 2.52달러까지 꾸준히 올랐다.
데이터 팀은 달러대신 비트코인을 사용해서 계산하면 어떯까 생각하고 같은 형태의 그래프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단위 가격이 너무 비싸 최소 단위인 1억분의 1 비트코인인 사토시를 단위로 사용했다.
블로그는 “달걀 12개의 가격은 2829 사토시에서 6086 사토시로 가격변동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거기에 비트코인 전송비용(최근에는 2달러이고 높을 때는 50달러에 달했다)까지 필요하다고 비트코인의 거래통화로서의 단점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