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은퇴연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가치저장 수단으로 적합하다고 미국 상원의원들이 말했다.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와이오밍주) 상원의원과 민주당 커스텐 길리브랜드(뉴욕주) 상원의원은 이날 포괄적 암호화폐 규제 법안을 발의한 뒤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루미스는 일부 금융기관들이 은퇴연금상품에 비트코인 선택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노동부가 비판한 것과 관련, 노동부가 잘못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 가운데 하나인 루미스는 비트코인은 은퇴에 대비한 자산 다각화의 일부 그리고 가치저장 수단으로 성공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길리브랜드도 루미스의 의견에 동조하며 이날 그들이 발의한 암호화폐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이 발의한 암호화폐 법안에 따르면 대부분의 코인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게 된다고 유투데이는 전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완전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로 규정되는 기타 코인들은 상품으로 간주돼 CFTC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상품과 증권 사이에 위치한 카르다노와 솔라나 같은 ‘보조적 자산들(ancillary assets)’도 CFTC의 규제를 받도록 되어 있다.
유투데이는 어떤 암호화폐들이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안은 200달러 이하 모든 암호화폐 거래에 면세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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