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30K 회복 # 선물시장 낙폭 축소 # 비트코인 도미넌스 1년 최고치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낙폭을 줄이며 3만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8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30K 회복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854.0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7% 하락했다.
이더리움 0.91%, BNB 3.75%, 솔라나 4.20%, 도지코인 0.46% 하락했고, 카르다노 4.32%, XRP 3.4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48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5%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낙폭 축소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34.50달러 하락해 1828.00달러, 7월물은 39.50달러 내린 1825.5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도미넌스 1년 최고치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 지수가 1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트레이딩뷰 자료에서는 비트코인이 오전에 비해 낙폭을 줄여 3만달러를 회복한 이날 오후 한때 2021년 7월 이후 가장 옾은 47.52%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17.74%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통화정책 긴축과 규제 강화를 둘러싼 우려와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었을 수도 있다는 낙관론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비트코인이 3만달러 부근에서 좁은 범위 내 움직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본다.
디지털자산 브로커 글로벌블록의 분석가 마르커스 소티리우는 비트코인이 3만1500달러 ~ 3만2000달러 부근에서 “상당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의 가격 예측 코너 이용자들은 이더리움의 6월30일 가격이 314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의 6월말 가격 예측 투표에는 1만5000명 이상 참여했는데, 이들의 평균 전망치는 현재 가격에 비해 약 79% 높은 수준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소식에 10% 이상 급락했던 바이낸스의 BNB는 장중 낙폭을 줄였지만 3% 이상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56% 하락한 69.57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0.8%, 나스닥 0.94%, S&P500은 0.9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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