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이 용인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도 3만1000 달러 대를 회복했구요.
월가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론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괜찮아, 잘 될 거야”라고 말합니다.
첫째,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합니다. 노동참여율이 팬데믹 이전보다 낮습니다. 일을 하려고 준비 중인 사람들이 더 있다는 얘깁니다.
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나오면 임금 압박도 줄고, 일손 부족도 해소됩니다. 공급망 병목도 풀리는 거죠.
둘째, 벌써 공급망 병목 현상이 일부 완화되고 있습니다. 연준이 측정하는 공급 배달 시간 지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물건 배달하는데 걸리는 지체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는 것이죠.
셋째, 중국이 봉쇄에서 풀려 납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붙잡혀 있던 대륙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생산, 물류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중국 기술주들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넷째, 미국 소비자들이 건실한 소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지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습니다.
카드를 막 긁는다는 우려가 있지만, 가계의 재정 상태는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합니다. 통장 잔고를 보면서 소비를 한다는 거죠.
다섯째, 그렇다면 인플레를 자극할 정도의 과열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제프리즈 증권이 측정하는 미국의 경제 활동 지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는데요.
딱히 오버슈팅, 과열 징후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낙관론자들의 합창이 울려퍼질 수 있을까요?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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