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 주식을 다시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펀드들은 지난달 23일 이후 테슬라 주식을 5만5000주 이상 매입했다. 아크의 테슬라 주식 신규 매입은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에서 거의 50% 하락한 뒤 이뤄졌다.
아크의 최근 테슬라 주식 매입은 지난 1년간 지속적인 테슬라 주식 매도 이후 나타난 추세 전환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아크는 금년 봄까지 최소 4개 분기 연속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아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159만주로 1년 전의 579만주와 비교해 대폭 축소됐다.
아크 인베스트의 테슬라 주식 매입은 간판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 아크 오토노머스 테크놀러지 & 로보틱스 ETF, 그리고 아크 넥스트 제네레이션 인터넷 ETF에 의해 이뤄졌다.
아크 인베스트가 운영하는 9개 ETF들은 올해 모두 두 자릿수 손실을 기록했지만 6월 7일 현재 1억6700만달러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미지 출처 : The B 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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