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1달러=134엔대로 20년 만에 최저 수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은 10일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엔화 환율의 안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각의후 기자회견에서 엔저 진행에 관해 “환율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급속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명했다.
엔화 환율은 20년 만에 낮은 수준인 1달러=134엔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34.44~134.4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97엔 하락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이와 관련해 “엔화 하락 수준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다.
하지만 스즈키 재무상은 “외환시장의 동향,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긴장감을 느끼고 주시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주요 7개국(G7)에 의한 합의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로서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부연했다.
엔화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낮 12시38분 시점에는 전일보다 0.60엔 내린 1달러=134.07~134.09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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