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가팔라졌음을 보여주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발표 후 10일 오전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증시는 낙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달러 가치는 올랐고 암호화폐시장은 폭넓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시간 오전 10시 16분 S&P500지수는 2.6%, 다우지수는 약 1.4%, 나스닥지수는 3.06% 떨어졌다.
5월 CPI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코멘트를 소개한다.
*CNBC
뱅크레이드 수석 금융 분석가 그레그 맥브라이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과 7월 회의 이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어떤 기대감도 지금은 승산이 없어 보인다. 인플레이션은 계속 추악한 머리를 쳐들고 있으며 개선 기대감은 다시 사라졌다.
M12 파트너스 대표 줄리안 브릭든: 분명 이번 보고서에 좋은 내용이라고는 전혀 없다. 연준의 힘을 북돋아줄 것은 하나도 없다.
모닝 컨설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 존 리어: 5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보고 실망하지 않기는 어렵다. 우리가 위험을 벗어났다는 신호는 아직 목격되지 않는다.
*블룸버그
22V 리서치 설립자 데니스 드부셰어: 솔직히 나쁘다. 5월 근원 CPI 월간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은 금융 여건이 보다 타이트해질 것임을 의미한다.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전월비 하락하지 않은 근원 CPI를 감안할 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주 회의에서 매우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웰스파고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 사라 하우스: 큰 그림을 보면 인플레이션은 매우 끈질기게 지속되고 아주 느린 속도로 후퇴할 것이다. 지난 몇주간 우리가 에너지 시장에서 목격한 바에 의하면 우리는 이번 사이클에서의 인플레이션 고점을 아직 못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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