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자금시장이 예상을 웃도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앞으로 3차례 연속 50bp씩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는 10일 오전 현재 트레이더들이 연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25bp ~ 250bp로 인상될 가능성을 가격에 61.1%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기준금리는 75bp ~ 100bp다.
이는 연준이 6월, 7월, 9월 3회 연속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은 92.1%, 또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50bp 인상할 가능성은 56.7% 가격에 반영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비 8.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5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1% 상승했다.
예상을 웃도는 CPI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연준이 보다 장기간 공격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대체적으로 6월과 7월 회의에서 각기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이미지 출처: FedWatch Tool(CME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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