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디지털 토큰 CEL이 10일(현지시간) 거의 30% 폭락했다.
블룸버그는 테라 블록체인 붕괴 이후 암호화폐 대출업체들의 고수익 제공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CEL 가격이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대출업체들은 전통적 금융기관들에 비해 월등 높은 예금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셀시우스 웹사이트를 인용, 셀시우스 토큰이 최대 30%의 추가 주간 수익을 포함하는 “실질적 금융 보상”을 약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기준 190위 암호화폐인 CEL은 뉴욕 시간 10일 오후 2시 2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9.53% 급락한 0.4722달러를 가리켰다.
CEL의 이날 급락을 초래한 원인은 분명치 않지만 지난달 테라 붕괴 이후 고수익 대출 프로토콜의 수요는 감소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테라의 경우 테라USD(UST) 스테이블코인 예금에 최고 20% 이자 지급을 약속했었다. 셀시우스는 테라에 노출됐지만 테라 위기에서 일찍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셀시우스는 블룸버그에 암호화폐 가격은 회사의 실적과 관련 없는 시장 요소들에 의해 자주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데이터에 의하면 CEL 토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단일 디지털 지갑은 셀시우스에 속해 있으며 이 지갑은 현재 CEL 토큰을 1억8400만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공급의 26.6%에 해당된다.
*이미지 출처: CoinMarket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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