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CPI 발표 후 하락세 강화 # 비트코인 바닥은 어디?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2만9000달러가 위협받는 가운데 하락세 강해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8개의 가격이 올랐다.
# CPI 발표 후 하락세 강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9096.3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6% 하락했다.
이더리움 6.17%, BNB 1.34%, 카르다노 8.22%, XRP 4.46%, 솔라나 7.09%, 도지코인 5.5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86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970달러 하락한 2만8975달러, 7월물은 840달러 내린 2만914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110.50달러 하락해 1670.00달러, 7월물은 105.50달러 내린 1677.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바닥은 어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까지 내려가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낙폭이 증가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미국의 CPI 발표 후 비트코인이 어느 정도 지지 수준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좀 더 지켜보자면서, 예상보다 높은 눌가 상승률을 이유로 비트코인 투매에 나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투자자들이 가격 회복의 기대를 버리고 포지션을 청산하며 시장을 떠나는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이 2018년 12월 바닥 당시처럼 확인됐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시장이 바닥에 도달해 반등하기 전 나타나는 커피출레이션과 달리 현재 손실 상태에 있는 비트코인 보유 주소의 비율은 아직 바닥 수준에 못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바닥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지만 비트코인의 커피출레이션은 현재보다 상당히 낮은 가격대, 심지어 2만달러 가까운 수준까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종목 중 도지코인(DOGE)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코인은 시가총액이 지난 5월 마감 당시 114억달러에서 현재 1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7.92% 하락한 58.71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2.73%, 나스닥 3.52%, S&P500은 2.9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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