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5월 물가는 전년 대비 8.6% 상승했다. 4월 8.3%보다 높았다. 전문가 예상치도 웃돌았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다음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강력한 매파적 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질 수 있다.
야휴 파이낸스가 정리한 전문가 진단이다.
# 브라이언 콜튼,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치 레이팅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고, 고착화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분명해졌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지만, 코어 인플레이션도 전월비 0.6%나 올랐다. 예를 들어 자동차 가격이 다시 올랐는데,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다시 압력이 커졌다는 뜻이다.
숙박료 같은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연준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 아디트야 브에이브, 이코노미스트와 메간 스위버, 금리 전략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
물가의 모든 요소가 상승했다는 것이 충격이다. 물가는 더 이상 상품 공급망 병목의 문제가 아니다.
인플레이션이 강력한 소비자 수요에 의해 올라가고 있다. 과열된 고용시장과 임금 상승 때문이다.
인플레가 서비스 부문에서도 고착화하기 시작했다.
# 찰리 리플리, 수석 투자 전략가, 알리안츠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다. 물가가 식을 것이라는 예상과 정반대 숫자가 나왔다.
많은 미국인들이 고통을 느끼고 있고, 인플레를 따라잡기 위해 연준은 더욱 공격적이 될 것이다.
연준이 50bp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연준이 물가 컨트롤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연준은 연준을 위해서라도 물가를 잡기 위해 뭐든 해야 한다.
# 그레그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 EY-파티논
인플레 압력이 지속적이고, 고용시장은 둔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내년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이 있다.
2022년에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는 없다. 2023년에 그 가능성이 높아졌다.
높은 물가, 금리 상승, 그리고 글로벌 경제 활동의 둔화는 미국에 영향을 줄 것이다. 고용이 감소하고, 중소 기업은 경제 둔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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