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다음주 열리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에서 75bp ‘메가 스텝’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재부상하고 있다.
5월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기대했던 ‘물가 정점론’이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 제프리즈 등 월가의 투자 은행들은 “연준이 다음주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바클레이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나산 밀러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 시장을 놀라게 할 이유가 생겼다”며 “오는 15일 75bp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1994년이 마지막이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도 “그동안 금리 인상 논의가 25bp냐, 50bp냐에 맞춰졌는데, 50bp냐, 75bp냐를 이야기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말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리서치 책임자 로베르토 페릴리는 “월별 물가 상승률이 이런 식으로 높게 나오면 6월 이후 50bp 인상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며 “75bp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연준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은 75bp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웰스 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라 하우스는 “물가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연준이 시장을 놀라게 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다음주에 75bp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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