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일정에 또 다시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 적용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논의한 끝에 이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난이도 폭탄은 의도적으로 채굴을 느리게 만들어 작업증명(PoW)에서 PoS로 전환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PoS 전환에 필요한 중요한 머지(Merge) 업그레이드는 오는 8월로 예상됐었다. 난이도 폭탄 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머지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개발자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머지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지난 9일 롭스텐(Ropsten) 테스트넷을 통합함으로써 머지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었다. 그러나 이날 난이도 폭탄이 연기됨에 따라 PoS 전환 일정 전체가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발자 회의에 참여한 팀 베이코는 “머지 일정이 9월 또는 10월로 연기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머지를 못할 가능성은 1~10% 정도다. 개발팀을 너무 강하게 푸시하는 것도 원하는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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