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13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증시 급락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 오른 것으로 발표된 뒤 글로벌 금융시장이 계속 요동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5차례 남은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255b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을 압박하고 국채 수익률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될 경우 달러 강세 전망이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큰 폭 하락
지난주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비트코인은 18개월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폭넓은 암호화폐 하락 흐름 속 다른 코인들도 큰 폭 후퇴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의 공동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대 중반, 심지어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가격 움직임은 금년 말까지 추가 고통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출금, 스왑, 및 트랜스퍼 중단을 결정하면서 암호화폐시장 하락이 가속화됐다. 셀시우스의 경쟁자 넥소는 셀시우스 자산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상품 인플레이션
지난 10일 발표된 5월 CPI는 인플레이션의 주된 요인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 같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블룸버그 MLIV 펄스 서베이에 참여한 800여명 중 절반 이상은 상품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 타이완 관계
중국과 타이완 관계를 둘러싼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중국 관리들은 최근 몇달간 타이완 해협은 공해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이는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의 견해에 위배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타이완을 둘러싼 관계에서 장기간 유지되어온 “전략적 모호성” 정책은 점차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주요 이벤트
금주 수요일(15일) 발표될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결정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13일) 오후 2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스피치가 예정돼 있다. 오러클 등 기업들이 월요일 실적을 보고한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