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TV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했을 당시에 비해 도지코인(DOGE) 가격이 90% 이상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지난해 5월8일 머스크가 SNL에 출연해 자신을 “도지파더”( Dogefather)라고 밝혔던 때에 비해 도지코인 가격은 이날 현재 93%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5월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한번 언급마다 가격이 급변하며 0.725달러, 시가총액 922억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머스크의 SNL 출연 당시만 해도 그가 도지코인의 랠리를 계속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지만 현재 상황은 전혀 달라졌다.
실제로 머스크가 도지코인 가격을 1달러까지 밀어올리려는 열렬한 지지층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도지코인을 테슬라와 스페이스X 상품 구매에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머스크의 발표도 이전처럼 가격 상승 효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특히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다는 머스크의 발표 또한 단기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키는데 그쳤을 뿐이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도지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16.43% 하락한 0.05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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