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류 암호화폐가 20% 이상 급락하면서 인기 NFT의 가격 하한선도 3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 기준 상위 5개 NFT 프로젝트의 가격 추세는 26.6%부터 34.5%까지 하락했다고 블록템포가 14일 보도했다.
– Bored Ape Yacht Club : 최저 가격 74.5 ETH, 32.7% 하락
– Mutant Ape Yacht Club : 최저 가격 14.4 ETH, 34.6% 하락
– Otherdeed for Otherside : 최저 가격 1.86 ETH, 34.5% 하락
– CryptoPunks : 최저 가격 47 ETH, 26.6% 하락
– Clonex : 최저 가격 7.69 ETH, 32.3% 하락
거래량 기준으로 듄(Dune) 애널리시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픈씨는 6월 들어 일평균 거래량이 약 4000만 달러로, 4월 중하순의 약 1억3000만 달러 수준에 비해 70% 가까이 축소됐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NFT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크게 줄어들면서 검색 인기도가 1월의 최고치인 100에서 5월들어 26으로 떨어져 74% 하락했다.
# 설문 조사 결과, 64% 이상의 사람들 “돈 벌기 위해 NFT 구매한다”
NFT는 투자 대상으로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트 컬렉션으로 사용하거나 확장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10일 데이터 추적 플랫폼 덱스터랩(DEXterLab)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318명 중 약 64.3%가 NFT를 구매하는 주된 이유로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14.7%는 관련 커뮤니티 가입이나 추가 보상을 받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12.4%는 디지털 아트를 수집하기 위해서, 나머지 8.6%는 게임 접속이나 특정 아이템 사용을 위해서 NFT를 구매한다고 답했다.
# NFT 투자자 약 60% ‘손실’
NFT를 구매하는 주된 목적이 돈벌이라는 설문조사에도 불구하고 실제 손실을 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1,288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또 다른 DEXterLab 설문조사에 따르면, 58.3%가 NFT 구매로 손실을 보고 있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41.7%만이 NFT 구매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NFT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보유자의 손실이나 자산 축소가 확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