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가격이 사상 최고치 대비 약 75% 하락했지만 당분간 약세를 지속하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블런츠(Bluntz)는 이더리움이 2018년 11월 12개월 동안의 약세 주기 마감 전 당시 최고치 대비 94%까지 하락했던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이 만약 과거 사례처럼 최고치 대비 94%까지 하락하면 375달러가 바닥이 된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의 상대강도지수(RSI)가 30 이하에서 과매도 수준을 시사하고 있는데, 이는 매수 재개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기술적 지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더리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 몇가지 심각한 거시적 역풍을 맞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2018년과 같은 약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장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지분증명(PoS) 방식 업그레이드 ‘머지’(Merge)가 오는 8월-10월 실시되면,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에도 트레이더들의 매수세가 반등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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