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트론(TRX)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가 사흘째 1달러 이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USDD는 뉴욕장 출발 전 0.9751달러를 기록했다.
USDD는 13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 달러 페그를 잃은 후 사흘째 1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USDD의 디페그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TRX 토큰 또한 15% 이상 하락한 0.05달러에 거래됐다.
더블록은 USDD가 미 달러에 대한 페그를 잃은데 이어 트론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이 얼마 전 테라USD(UST)와 루나(LUNA) 붕괴 과정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론DAO는 USDD의 페그 방어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 중이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트론DAO는 최악의 결과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25억 TRX(약 1억2500만달러 상당)를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거래소에서 자산을 인출하면 트레이더들의 대규모 단기 포지션을 방지할 수 있어 USDD 보유자에게 상환하기 충분한 TRX 토큰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