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소폭 증가 예상을 깨고 감소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5월 소매판매가 전월비 0.3% 줄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존스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0.1% 증가를 예상했었다.
CNBC와 블룸버그 등 언론에 따르면 분야별로 자동차 판매가 3.5% 감소, 전체 소매판매를 압박했다. 반면 주유소에서의 지출은 4% 늘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지난달 전체 소매판매는 0.5% 증가했다. 그러나 이 역시 0.8% 성장 예상을 하회했다.
당초 0.9%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던 4월 소매판매는 0.7% 성장으로 하향 수정됐다.
5월 소매판매 감소는 미국인들의 상품 수요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물가와 금리가 오를 경우 소비 지출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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