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난영 박은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 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장 반응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회의에서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까지는 3~4주 남아 있어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말한대로 연말까지 3.4%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인상 속도가 빠른 것은 사실”이라며 “금리 자체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외환, 채권 시장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달에 임시 금통위가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고려한 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silverline@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