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선을 지켜내고, 이더리움도 1000 달러 선에서 반등 중이다.
그러나 지난 달 테라 사태의 여파로 발생한 대형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과 헤지펀드의 연쇄 청산 위험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암호화폐 트래이딩 회사 8블록캐피탈(8bc)의 트래이딩 해드는 트위터에 쓰리애로우캐피탈(3ac)과의 거래에 대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트윗에 따르면 3ac는 8bc이 맡긴 계정 자급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인출 요구를 묵살했다.
8) Fast forward to 24 hours ago, our funds monitoring script noticed that ~1m was missing from our accounts with them. We reached out to @KyleLDavies , the Ops team on Telegram about the missing funds- no replies. We tried calling them- they were online and they didn't pick up.
— Dan (@8BlocksDan) June 16, 2022
3ac는 전날 자금 경색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 8bc 자금이 마진콜 등에 충당된 것으로 보인다. 3ac가 고객 자금에 손을 댈 정도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8bc처럼 3ac와 거래 관계가 있는 다른 투자자들 위험이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것. 8bc의 경우 3ac와 거래 내역을 트위터에 자발적으로 공개함으로써 향후 자신들에게 제기될 전염 위험에 대한 의심을 낮췄다고도 볼 수 있다.
3ac가 파산할 경우 피해를 입을 다른 투자자들이 연쇄적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보유 암호화페를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테라 사태 이후 셀시우스의 인출 중단, 그로 인한 st이더리움 및 이더리움에 대한 매도 압력, 곧바로 3ac 파산설이 시장을 강타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반등하고 있지만 레버리지 전략을 구사한 주요 투자자들의 마진콜, 청산 위험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4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47% 오른 2만2563 달러, 이더리움은 1.97% 오른 122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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