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연준 금리 인상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 금리를 올리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다시 2만 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감이 올라가면서 2% 가까이 상승했다.
# 나스닥 4.08% 급락…다우 3만 선 붕괴
이날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은 스위스와 영국 중앙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상이었다. 특히 스위스는 15년 만에 금리를 올렸다.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741.46포인트(2.42%) 하락한 2만9927.07
– S&P500지수 123.22포인트(3.25%) 빠진 3666.77
– 나스닥 종합지수 453.06포인트(4.08%) 급락한 1만646.10
# 모기지 금리 상승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bp 떨어진 3.23%를을 기록했다. 최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모기지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6월 5∼11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개월 사이 최대치였던 전주보다 3000건 줄었든 수치다. 전문가 전망치안 21만7000건보다는 많았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상태임을 보여줬다.
# 이란 제재…유가 급등
국제유가는 미국 재무부의 대이란 추가 제재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 등에 올랐다.
–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2.27달러(1.97%) 상승한 배럴당 117.58달러
–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 1.33% 하락
– 유로 달러 대비 1.09% 오른 1.0560달러
– 금 8월물 온스당 30.30달러(1.7%) 상승한 1849.90달러
# 비트코인 2만 달러 위협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6개의 가격이 내렸다.
# 주요 종목 낙폭 확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1060.1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2%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비트코인은 2만 달러 선을 위협 받는 상황이다.
이더리움 6.46%, BNB 3.06%, 카르다노 4.45%, XRP 2.34%, 도지코인 3.76% 하락했고, 솔라나 0.4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06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600달러 하락한 2만1025달러, 7월물은 630달러 내린 2만10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60.50달러 하락해 1110.00달러, 7월물은 67.50달러 내린 1104.5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다시 하락
발렛 글로벌 CEO 바비 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몇 개월 전 나는 보다 낙관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몇 주간 벌어진 일들을 고려할 때 나는 2021년 11월이 정말로 비트코인의 정상이었으며 우리는 앞으로 몇 년간 지속될 수도 있는 진짜 약세장의 시작에 서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는 이어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시험하고 1만9000달러 ~ 1만80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2만달러 범위에 청산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와 비트코인 큰손 차입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트론(TRX)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가 닷새째 1달러를 회복 못하자 트론 DAO는 USDD의 미 달러 페그 정상화를 위해 거래소로부터 30억 TRX(약 1억8000만 달러 상당)를 추가로 회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론 DAO는 14일 USDD의 페그 방어를 위해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25억 TRX(약 1억2500만달러 상당)를 회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7.20% 하락한 51.05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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