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테라 사태가 촉발한 연쇄 청산 위험이 크립토 윈터를 몰고 왔습니다.
2017년, 2018년을 강타한 혹한보다 더 심한 상황인데요. 특히 디파이 시장이 흔들리면서 시스템 전체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거시 경제적인 위험에 디지털 자산 시장 자체 위기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었습니다.
블록미디어가 한 주 동안 주목해야 할 주요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 연쇄 청산 현실화
테라, 셀시우스, 쓰리애로우로 이어지는 도미노 사태가 결국 디파이 시장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메이커DAO는 아베와 거래를 중단했고, 솔라나 최대 디파이 프로젝트 솔렌드는 고래 지갑의 청산 가격을 공개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습니다.
90조원 디파이 시장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아 생존의 기로에 섰습니다.
#연준 자이언트 스텝에 자산 시장 충격, 긴축 발작은 언제까지?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며, 장기 긴축 전망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2022년이 절반 지난 지금, 가상자산 시장은 물론 주식 시장까지 주요 자산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세가 더 컸지만, 주식 시장도 금리 인상과 긴축 여파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시장 자금이 점차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전망 속, 현재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며 반등을 기대하는 입장과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는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장기 하락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함께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이번주 거시 경제 상황을 다룬 기사들입니다.
금융시장 발작 국면… “더 심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
분석가들의 암호화폐 급락장 진단과 전망 … 추가 하락 우려
#암호화폐 시장의 계속된 하락세, 다시 시작된 크립토 윈터
비트코인은 강력한 지지선 2만 달러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지난 반감기 고점보다 낮아지는 비트코인 역사에서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더리움도 1000 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과거 부테린은 ‘암호화폐 겨울’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습니다. 시장의 투기적 프로젝트들이 사라지고, 실제 장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팀만이 남게 된다는 것인데요.
암호화폐는 이번 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새로운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암호화폐 시장 전망에 대한 기사들을 모아봤습니다.
비트코인 $19K ~ $18K 후퇴 예상 … 암호화폐 진짜 약세장 이제 시작 가능성 – 바비 리
암호화폐 시가총액 $1조 이하, 올해 들어 55% 감소
암호화폐 겨울 불구 디지털자산 관심 여전히 높아 – BofA 서베이
코인베이스 직원 18% 감원 … 경기침체와 암호화폐 겨울 대비
#무너져가는 이더리움, 생태계 복구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 때 비트코인을 넘어 제 1의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할 정도로 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온 이더리움이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생태계를 지탱하던 디파이 서비스들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으며, 과도하게 집중된 스테이킹 비중 리스크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상황입니다.
이더리움 1500달러 무너져… “스테이킹 디파이 전염 현상” 우려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신뢰를 잃어간다…건전한 시스템 구성이 최우선
테라·루나의 붕괴 이후, 스테이블 코인은 시장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1달러 페깅이 깨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시장에서는 운영사가 충분한 준비금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계속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들이 퍼지며,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연 스테이블 코인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최근 스테이블 코인 이슈들을 자세히 다룬 블록미디어의 기획 기사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거의 모든 것] ① ‘안정된 통화’ 아닌 일종의 상품
[스테이블 코인의 거의 모든 것] ② 트릴레마와 죽음의 나선
[스테이블 코인의 거의 모든 것] ③ 미래의 스테이블 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