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영국 정부가 호스팅되지 않은 개인 가상자산 지갑(unhosted wallet) 이용자의 정보를 확인하도록 하는 강화된 자금세탁 방지 규정의 시행을 철회하기로 했다. 대신 불법금융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거래에 대해서만 정보를 수집토록 했다.
디크립토등 전문매체는 21일 영국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지난 3월 승인한 강력한 규제와 대비되는 것이다. 영국은 EU를 탈퇴했다. 유럽연합은 암호자산 사업자는 모든 비호스팅 지갑 이체에 대해 수혜자와 발신자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EU의 조치가 “반혁신, 반프라이버시, 위법적인 집행”이라고 공격했다.
영국 정부는 암호화폐 사업자에게 호스팅하지 않고 개인이 관리하는 콜드월렛이 더 위험하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합법적인 목적을 위해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많은 사람들이 맞춤형과 잠재적인 보안 장점(예: 콜드월렛 보관)으로 인해 호스트되지 않은 지갑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