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폭락 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가총액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USDC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UST 붕괴 후 스테이블코인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곧 사라졌다.
이는 시장 폭락 후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과 시가총액 증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USDT의 거래량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리더로서 USDT의 위치 역시 위협받고 있다.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왔던 USDT와 경쟁자 USDC의 차이가 빠르게 좁혀지는 중이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USDT의 시가총액 674억달러에 USDC가 약 120억달러 차이로 따라붙었다.
특히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USDC 거래량은 이미 USDT를 넘어섰다. 메사리의 자료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USDC 거래량은 12억달러, USDT는 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USDT의 발행사 테더는 이날 주요 12개 회계법인들과 시가총액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의 미 달러 준비금 관리 등에 대한 전면 감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테라 블록체인 붕괴 사태에 이어 USDT의 지속적인 환매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는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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