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활발했던 암호화폐 업계의 스포츠 스폰서십 활동이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장 적극적인 스포츠 스폰서십 활동을 벌여오던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협상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FTX 측은 몇달 전부터 진행된 에이절스와의 협상은 이미 결렬된 상태였으며, 최근 시장 침체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MLB와 프로농구 리그(NBA)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과의 스폰서십 제휴가 가장 활발한 분야로 꼽힌다. FTX의 경우 양대 리그 모두 공식적인 스폰서십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테라 사태로 인한 암호화페 시장 폭락 후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전했다.
MLB의 워싱턴 내셔널스는 테라와 주요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테라는 이미 거액의 선불금을 지불했지만 향후 스폰서십 진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계속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스폰서십이 갑자기 중단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뚜렷한 회복 전에는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에 대한 기대를 보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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