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300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고시 환율은 1300 원을 이미 넘겼습니다.
역사적으로 환율 1300 원은 ‘금융위기’ 시에 나타나는 현상이었는데요.
1997년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를 겪기 전까지는 정부가 환율을 통제했습니다. 시장에 온전히 환율이 맡겨진 것은 IMF 이후부터인데요.
당시 우리나라 환율은 처음으로 1300 원 선을 넘어갑니다. 거의 1900 원에 육박했습니다.
두번째 1300 원은 2000년 닷컴 버블입니다. IMF를 벗어나 빠른 회복을 보였던 우리나라 경제는 인터넷 호황, 벤처 투자 열풍으로 들떠 있었는데요.
닷컴 버블 붕괴로 환율이 다시 1300 원으로 급등합니다. 이어서 2001년 카드채 사태가 이어지죠.
세번째는 2008년 금융위기입니다. 이 위기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연장선상이죠. 이때 환율은 다시 1600 원 까지 치솟습니다.
이후 간헐적으로 환율이 1200 원 선을 넘기는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는데요.
지난 코로나 팬데믹 때 잠깐 1300 원 근처까지 상승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팬데믹이 마무리되는 국면에서 환율이 다시 1300 원을 돌파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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