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22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경기침체 전망
씨티그룹에 따르면 공급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로 글로벌 경기침체 확률이 50%에 접근하고 있다. 소프트 랜딩(경착륙)은 가능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공급 충격이 완화되고 수요가 계속 탄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한편 야르데니 리서치는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며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기간은 길지 않고 그 폭도 깊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시장 우려
전세계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수십년래 최고 수준에 도달, 주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위험도 높은 부동산 시장 순위에서 뉴질랜드를 1위로 꼽았으며 미국은 7위로 지목됐다.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6%에 접근하며 15년 최고를 기록했다. 그 결과 신규 주택 판매는 급감하고 있고 기존주택 판매는 거의 2년 최저로 후퇴했다.
휘발유세 면제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휘발유세 일시 면제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은 금주 초 갤런당 18.4센트인 휘발유세 일시 중단을 지지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WTI는 휘발유세 면제 가능성 및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배럴당 104달러를 향해 하락했다.
증시 하락
뉴욕 시간 오전 7시 53분 S&P500지수 선물은 1.25%, 다우지수 선물은 약 1.1%,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4% 하락했다. 광산 및 에너지 종목들이 특히 고전하고 있다. 위험 성향이 약화되면서 달러는 상승했고 국채 가격도 오름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에 의하면 WTI 선물과 브렌트유 선물은 각기 약 4.7%와 4.1%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경제 증언이 오전 9시 30분 시작된다. 연준 의장은 1년에 두차례 상원과 하원에서 통화정책에 관해 증언한다. 연준의 토마스 바킨, 찰스 에반스, 패트릭 하커의 공개 발언도 이날 예정돼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2시 휘발유 가격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휘발유세 일시 중단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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