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 대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CEO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지목했다.
22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는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요소로 우선 시장에서 ‘워시 트레이딩’이 성행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주식과 달리 암호화폐의 워시 트레이딩 문제를 다루는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면서, 이러한 시장 조작 관행은 시장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만들어낸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일러는 워시 트레이딩 문제가 규제되지 않은 거래소에 의한 시장 변동성과 관련된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애플 주식 거래에서 워시 트레이딩 규제가 없고, 20배의 레버리지가 가능하다면 애플은 훨씬 변동성이 큰 주식이 될 것이며, 나스닥 전반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일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발행자가 따로 없는 비트코인만이 ‘상품’이며, 1만9000개의 알트코인은 모두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일러는 “따라서 상품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증권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규제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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