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변동성이 고조되는 시기 암호화폐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 연준이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중앙은행이 중요한 거시경제적 의미를 명확히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디에서든 같은 활동은 같은 규제를 받아야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많은 디지털 금융 상품들이 어떤 면에서는 은행 시스템이나 자본 시장에 존재했던 상품들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같은 방식으로 규제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기 위해 강력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 필요성 등 발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장중 한때 2만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가는 등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확대됐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6.12% 하락한 2만1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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