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중개 서비스 회사 보이저 디지털이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이 파산할 경우 최대 6억5000만달러 손실을 입을 위기에 처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보이저는 이날 3AC 위기에 노출돼 있는 자사의 자산 규모를 공개했다. 3AC는 보이저로부터 1만5250개의 비트코인(22일 가격 기준 3억달러 이상) 그리고 3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USDC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했다.
보이저는 3AC에 우선 6월 24일까지 USDC 2500만달러, 그리고 6월 27일까지 나머지 USDC와 비트코인을 전부 상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상환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이저는 3AC에 대출해준 자금을 회수할 생각이며 “가능한 법률적 방안에 관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저는 “현 단계에서는 3AC로부터 회수 가능한 금액을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이저 주가는 이날 장중 최대 60% 폭락했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설립자 샘 뱅크만-프리드가 세운 알라메다 리서치는 지난주 보이저 디지털에 5억달러 자금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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