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8일 첫 회의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위험 관리를 위해 업계와 함께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구성했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들과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28일 첫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한다.
협의회에는 금감원 직원들과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준법감시인, 학계 인사 3명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회는 가상자산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참석한 ‘가상자산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보호’ 당정 간담회 이후 후속 조치 성격이다.
당시 5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해 가상자산 투자 위험성 제고, 상장·상장폐지 공통 기준 마련, 정보 비대칭성 완화 등과 관련한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5대 거래소들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를 발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거래소들이 발표한 자율규제 방안은 발행·상장·유통시장과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 금감원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준법감시와 관련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교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과 거래소가 실무적으로 준법감시 리스크 관리를 협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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