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트코인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요.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몇 가지 징후가 있습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로 기준으로 평균 비트코인 출금이 9년 래 최고입니다. 동시에 입금도 최고입니다.
고래들의 입금과 출금이 한꺼번에 이뤄진 것인데요. 전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물량은 변화가 크게 없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팔기 위해 입금하는 고래와 그 물량을 받아서 나가는 고래가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주로 미국의 대형 기관들과 거래를 하니까, 미국 시장에서 고래 간에 손바뀜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게 확실한 바닥 신호일까요?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보죠. 지난 2년 간 전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출금이 지금처럼 많았던 때는 2020년 11월까지 거슬러올라 갑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랠리를 벌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유출이 바로 가격 상승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출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떨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작년 9월, 올해 봄이 대표적입니다.
만약 고래들 간에 손바뀜이 있었다면, 셀시우스, 쓰리애로우캐피탈, 보이저, 블록파이 등 기존 강자들을 대신해서 새로운 강자가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새로운 강자들, 새로운 스마트 웨일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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