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골드만삭스가 가계의 씀씀이가 줄어들면서 소매 판매, 자동차 관련주들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지만, 주식시장은 전체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금요일자 골드만삭스의 전략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가계의 소비 위축이 기업 수익을 축소시킬 것이고 이것이 미국 주식에 큰 위험 요소”라고 말했다.
코스틴은 그러나 개인 투자자(가계)의 주식 매도는 과거 사례로 볼 때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은 5월 소매 판매가 전월비 0.3% 떨어진 것을 인용했다. 타겟, 월마트 등은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할인 행사를 통해 재고를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골드만은 소매주, 자동차주 등이 특히 실적에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1월 이후 중고차 가격은 6% 떨어졌다. 자동차 수요가 약해지고 있는 전형적인 신호다.
골드막은 “2023년 자동차 매출이 13% 증가할 것이라는 컨센서스는 극도로 낙관적인 견해”라고 비판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4300 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평균치 4650 포인트보다 낮다. 다만 지난 금요일 종가 3911.74 보다는 높다.
골드만은 “가계의 생활비 증가, 금리 상승, 주가 하락 등이 개인 투자자들의 항복(카피출레이션)을 유발, 주가를 더욱 끌어내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과거 데이터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틴은 “가계의 주식 투자 수요는 올해 놀랍도록 강하다. 인플레에 저항성이 있는 부유층에서 특히 그렇다. 통상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하면 기업들은 매수를 한다”고 말했다.
코스틴은 “1950년 이후 개인(가계) 모도가 심할 때 주가는 평균 8%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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