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크립토 윈터로 접어들면서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된 관련주 가격이 비트코인보다 더 떨어졌다.
월가 분석가들은 그러나 12 개 월 후 주가 반등 역시 최소 100%에서 최대 300%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 관련주 인덱스 비트코인보다 더 떨어져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33 개 종목으로 구성된 NYSE 팩트셋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주 인덱스는 올 들어 65%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낙폭 55% 보다도 크다.
종목별로는 코인베이스가 75%,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62%, 라이엇 블록체인, 마라톤 디지털 등 채굴회사들이 79% 넘게 떨어졌다.
이 같은 낙폭은 밈 주식, SPAC 등 주식시장의 다른 위험 자산군 보다도 심하다. 암호화폐 관련주가 위험주 중에서도 최고 위험주가 된 것.
인터액티브 브로커즈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크립토 주식은 기본적으로 레버리지 베팅”이라며 “일부 밈 주식, 동전 주식을 제외하고는 투자 위험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 실적 기준 반등, 200% 기대
월가 전문가들은 그러나 향후 수익을 근거로한 12 개 월 후 주가 상승 예상치에서는 완전히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아직도 20 개 증권사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초 매수 추천 갯수와 거의 같다.
BTIG의 분석가 마크 팔머는 “크립토 윈터 영향을 받겠지만, 코인베이스가 살아남지 못한다는 전망은 잘못된 가이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팔머의 목표 가격은 290 달러다. 코베의 현재 가격은 62 달러 선이다.
채굴회사 라이엇, 마라톤은 투자 의견이 나온 증권사 리포트의 75%가 매수 추천이다. 12월 목표 가격도 현재가보다 379%, 293% 높다.
블록체인 관련주 인덱스의 12 개 월 후 상승 전망치는 평균이 200%가 넘는다. 나스닥 100 지수의 5배에 달한다.
# 보이저 추가 하락 위험…암호화폐 대출 기업 등
모든 종목에 대해 강력한 리바운드가 예상되는 것은 아니다.
컴파스 포인트의 분석가 크리스 알렌은 “암호화폐 가격이 아직 숲을 벗어났다고 보지 않는다. 셀시우스, 3AC 등 불확실 요인으로 가격 하락 압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 몰린 암호화폐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다. 보이저는 지난주 수요일 하루 사이 53% 급락했었다. FTX에서 크레딧 라인을 확보하고, 일일 인출 한도를 줄이는 등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보이저 주가는 긴급 상황이 있기 전부터 이미 주가가 90% 이상 떨어졌었다.
KBW의 분석가 카일 볼트는 “(악성 채권) 노출 규모난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보이저의 주가 수익 비율이 합리적으로 측정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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