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27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러시아 디폴트
러시아가 외화로 발행한 국채 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 외화로 발행된 러시아의 2개 유로본드 쿠폰에 대한 유예 기간이 전날(26일) 만기가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여러 측면에서 비정상적이다. 러시아는 국채 상환에 필요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신용평가기관들이 러시아에 대한 신용평가를 중단했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관련된 공식적 디폴트 선언은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 재무부는 이번 상황을 ‘웃기는 일’이라고 무시했다.
정책 긴축 지속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주시하면서 통화정책 긴축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금리 인상의 영향은 주택시장에 스며들고 있으며 신용 흐름을 축소시키고 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모멘텀을 받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결정자들은 이번 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만나 인플레이션 억제, 에너지 부족, 유럽 채권 위기 방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약세장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더라로 약세장이 계속되면서 금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 반등에 베팅하는 자금 운영자들이 실망하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실시된 블룸버그 MLIV 서베이 결과 주식과 채권이 바닥을 찍는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목격됐다. 서베이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지만 그에 따른 고통은 상당 부분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베이 참여자들은 금년 말 S&P500지수를 3700,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3.5%로 예상했다.
뉴욕 주가 선물 상승
뉴욕 시간 오전 8시 17분 S&P500지수 선물은 0..4%, 다우지수 선물은 0.3%,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0.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에 의하면 이 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188%로 5.2bp 올랐다. 유가도 상승세다. WTI 선물은 배럴당 108.10달러로 0.45%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9.78달러로 0.62% 전진했다.
주요 이벤트
G7 독일 회의에서 기후, 에너지, 보건, 식량 안보, 성평등 이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뉴욕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 예비치가 발표된다. 오전 10시 미국의 잠정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460억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 470억달러 규모의 국채 5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나이키 등 기업들의 실적 보고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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