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말을 지나며 반등을 시도하던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언급 이후 다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암호화폐에는 많은 위험이 있으며 고전적 증권 시장에도 위험이 있다”면서 “그런데 전자에는 사기나 조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규칙이나 공개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겐슬러가 이끄는 SEC는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사기와 조작 가능성을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계속 연기 또는 거부해왔다.
이러한 소식은 곧바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3.0% 하락해 2만745달러에 거래되며 2만100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가면서 시가총액이 100억달러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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