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러시아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디지털 루블의 도입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27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러시아 현지 매체 CBR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12개 시중 은행과 디지털 루블의 테스트를 진행 중인 러시아은행이 당초 계획인 2024년보다 빠른 2023년 4월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가 니콜라예브나 러시아 은행 부총재는 이를 통해 서방 세계의 제재로 인한 국제 은행 간 통신 협회(SWIFT, 스위프트) 이용 제한 문제도 해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디지털 루블과 중국이 2020년 10월부터 시험 중인 CBDC 디지털 위안의 시스템 통합 가능성도 제시했다.
니콜라예브나는 “내년부터는 국가 통화 플랫폼의 상호운용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그러면 그것이 정확히 누구와 함께 가능한지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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