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 회복을 시도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978.6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3% 하락했다.
이더리움 0.46%, XRP 3.37%, 카르다노 2.06%, 솔라나 1.88%, 도지코인 5.56% 하락했고, BNB 0.2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46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이 135달러 상승한 2만935달러, 8월물은 125달러 오른 2만9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28.50달러 상승해 1222.50달러, 8월물은 1.00달러 내린 1196.0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의 주요 지표들이 지난해 비트코인이 몇 주 만에 50% 하락했던 당시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지난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 급감은 중국의 채굴 금지 조치에 따른 채굴업자들의 작업 중단에 따른 것이었던데 비해 이번에는 업자들의 수익 확보에 따른 것이며, 이는 가격 반등 전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
다음으로, 2021년 7월 약세장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 둔화와 함께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약세장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활성 주소 수 감소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트레이더들의 매수세 지원이 가격 하락을 막기에 충분하지는 않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장 붕괴를 촉발했던 테라USD와 루나 사태 후 새로 출시된 루나2(LUNA2) 가격이 강하게 반등했다.
루나2는 1.62달러까지 떨어진 후 9일 만에 2.77달러로 70% 상승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