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더 큰 폭 인상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경기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그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 프로그램과의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경기침체는 지금 나의 기본 가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경제는 강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분명 금융 여건은 빡빡해졌으며 나는 올해 경제 성장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올해 GDP 성장을 1% ~ 1.5%로 내다봤다. 이는 1984년 이후 최고 성장률인 2021년의 5.7%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는 “하지만 이 정도 성장이 경기침체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윌리엄스는 “이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실제로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우리가 경제에서 필요로 하는 성장 둔화”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는 현재 1.5% ~ 1.75%인 연방기금금리가 3% ~ 3.5%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 측면에서 “우리는 아직 필요한 수준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또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내지 75bp 금리 인상이 분명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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